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에 나서자, 투자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고배당주 중심의 ETF(상장지수펀드)에 무려 8천억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반면, 공모펀드 시장은 ETF에 빼앗긴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해 손익차등형·목표전환형 펀드 등 차별화 전략을 꺼내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최근 투자 트렌드 변화와 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고배당 ETF 인기 폭발
정부와 여당은 최근 주식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이에 따라 고배당주 중심 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 최근 한 달간 5개 주요 고배당 ETF에만 약 8,300억 원 유입
- 대표적으로 ‘한화 PLUS 고배당주 ETF’에 3,200억 원 순 유입
- 미래에셋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에도 1,500억 원 집중 매수
이 같은 자금 유입의 배경은 간단합니다.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추진하면서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ETF 직접 투자 vs 고배당주 직접 보유, 차이는?
고배당주에 투자할 때 ETF로 투자하는 방식과 개별 주식 직접 보유 방식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 ETF 분배금은 주식 배당금 외에도 채권 이자, 현금 수익 등이 섞여 있어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낮음
- 개별 주식은 배당성향 35% 이상인 경우 분리과세 적용 가능성 있음
-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반면 일반 주식은 보통 연 1~2회 배당
즉, 월배당 ETF의 현금흐름 유리함은 분명하지만 세금 측면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습니다.
공모펀드, '차별화 전략'으로 반격 시도
ETF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긴 공모펀드 업계는 최근 새로운 전략을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손익차등형 펀드와 목표전환형 펀드입니다.
손익차등형 펀드란?
- 선순위 투자자(개인)와 후순위 투자자(금융사)가 같이 투자
- 손실은 후순위가 먼저 부담하고, 수익은 선순위가 먼저 가져감
- 출시 1년 반 만에 설정액이 2배 증가 (총 4,015억 원)
목표전환형 펀드란?
- 사전에 정한 수익률 달성 시 채권 중심 운용으로 전환
- 시장 하락 시 손실 방어 기능 있음
- 올해 출시된 28개 펀드의 설정액 1조 7,810억 원
이 펀드들은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제한적이지만 변동성이 클 때 손실을 줄이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당세제 개편, 투자 전략 새판 짜야
정부의 배당소득세 개편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배당 ETF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여부에 따라 투자 방향이 달라질 수 있고 공모펀드는 ETF와 다른 차별화된 리스크 방어 전략을 내세워 반격을 준비 중입니다.
지금은 각자의 투자 목적과 세금 구조를 비교하면서 ETF 중심 전략을 유지할지 아니면 공모펀드로 분산할지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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